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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후기 unlocked 스포 있음

by 베네핏소녀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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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서 임시완과 천우희가 주연인 영화가 나왔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스릴러물이다. 배우도 좋고 스릴러라면 안 볼 이유가 없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개인적인 관람후기이기에 스포가 있다. 

 

 영화 초반부 서치가 살짝 떠오르는 느낌이 약간 보이며 몰입도를 높여줬다. 역시 한국인이라 그런지 빠르게 지나가는 속도감에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아 우선 만족스러웠다.

 

 스마트폰이라는 소재가 다소 유치한 내용 아니야? 라고 생각 할 수 있었지만 충분히 우리도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겠다 라 생각되는 장면들로 집중도를 높인다.

 

 특히 임시완 배우의 사이코패스 연기를 처음보는 나로서는 요즘 밈처럼 쓰이는 '맑은 눈의 광인'(눈은 맑지만 미칠광에 사람인자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 사람을 뜻한다.)을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극 중 준영(임시완)이 주민등록증이 없는 신고 미상의 존재로 나오는데 이것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사이코패스 형태를 띄게 되었다 생각이 들며 그렇기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피해자의 주변인물들을 정리하여 고립을 느끼게 하는 방식을 택한 것 같다. 

 

 조금 억지스럽다 느낀 부분은 극 중 형사가 자신의 아들(준영)이 살인자라고 오해할 때, 공과사를 구분 못하는 역할인데 이 부분이 답답하다라기보다 엥? 이런 느낌이었다. 충분히 다르게 표현이 가능했다고 본다.

 

 내가 속은 부분은 형사의 아들마저 배우 임시완이 살해하고 모방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 뜬금없이 형사들이 나미(천우희)의 집 앞에 잠복해 있다가 총을 겨눴을 때, 준영이 아니라는 걸 보고 성형을 했나.. 싶었다. 하하하

 

 실제로 우리가 제일 신경 쓰는 낯선 '링크, 절대 누르지 않기', 휴대폰 배터리가 갑자기 빨리 닳는 등,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 라는 것에서 불러오는 공포감이 대중들의 마음을 흔든 것 같다. 

 

 대부분 억지스러운 개연성 부분을 제외한 배우들의 연기나 몰입감은 좋았다는 평이 있고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였다고 하니 원작도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평론가나 영화관련리뷰를 많이 남기는 사람이 아니니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구나 정도로 봐주셨으면 하고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떨뿐)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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